e스포츠 업계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이 미국 최대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2년 연속 최고의 e스포츠 선수상을 수상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현지 시각 12일 오후 7시 30분 열린 이번 시상식에선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최고의 e스포츠 종목에, 페이커가 최고의 e스포츠 선수에, 페이커가 소속된 T1이 최고의 e스포츠 구단에 선정됐다.
페이커가 이끄는 T1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LOL 월드 챔피언십, 이른바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 역대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우승의 기록을 세웠다. 특히 페이커는 2013년 기록한 역대 최연소 우승자 기록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최고령 우승자 기록을 갱신했다.
TGA 사무국은 이러한 점에 주목해 페이커와 T1에 e스포츠 상을 집중적으로 수여한 것으로 짐작된다. 지난해에는 e스포츠 종목상은 '발로란트'가, e스포츠 구단상은 중국의 '징동 인텔'이 수상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