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예능 !(느낌표) 속 코너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가 다시 시청자 곁으로 돌아온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함께 다시 '독서붐'이 일기 시작하면서 MBC와 교보문고가 해당 예능 부활에 힘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추억의 예능 코너,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가 브라운관 복귀를 준비 중이다.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흥행으로 '냉장고를 부탁해'가 부활을 알린 후 이어진 또 다른 반가운 소식이다.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는 MC 김용만, 유재석을 필두로 '지정도서'를 선정한 뒤 시민 인터뷰를 통해 책을 선물하고 최근 읽은 책에 대해 질문하는 등 '독서 문화' 조성에 앞장선 예능 프로그램이다.
해당 예능 프로그램에서 지정도서로 선정된 책들은 베스트셀러와 권장도서 목록에 오르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2003년 제인구달의 '희망의 이유'를 마지막으로 코너의 막을 내렸다.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더불어 숏폼 등 자극적인 영상에 염증을 느끼는 이들의 증가로 '텍스트힙' 열풍이 불면서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의 재부활이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스타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방송 업계 관계자는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일고 있는 독서 붐을 이어가기 위해 MBC와 교보문고가 협의 하에 진행 중이다. 관련 팀에서 웹 예능을 기획하고 있는 단계로 공개 일정은 미정이다"라고 전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