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11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8월 이후 4개월 연속 200억 달러대를 기록했다. ICT 분야 수출은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지속적으로 수출을 견인하며, 전년 동월 대비 1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올해 11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전년 대비 26.1% 증가한 2124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메모리는 AI 서버 투자확대로 인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반도체 수출 증가폭 확대를 키웠다.
휴대전화 수출액은 14억5000만달러로 6.2% 줄었다. 우리 기업의 주요 생산기지인 베트남(1.5억달러, 15.8% 증가) 수출은 증가했으며, 해외 업체 부분품은 수요 부진으로 전체 수출이 감소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전년동월 대비 98.6% 증가한 14억9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주변기기 내 보조기억장치(SSD 등, 11억5000만달러, 194.2%↑)의 수출 확대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통신장비는 전년동월 대비 3.8% 감소한 2억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대기업의 5G 장비 인도 수출 증가(3000만달러, 323.3%↑)등으로 인해 통신장비 전체 수출액이 2억달러대를 회복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