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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에도 ICT 분야 수출 4개월 연속 200억달러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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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에도 ICT 분야 수출 4개월 연속 200억달러 초과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액은 205.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로써 4개월 연속 200억달러 이상 수출을 달성했다. 사진=SM상선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액은 205.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로써 4개월 연속 200억달러 이상 수출을 달성했다. 사진=SM상선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액은 205.0억달러, 수입은 124.4억달러, 무역수지는 80.6억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되며 4개월 연속 200억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11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8월 이후 4개월 연속 200억 달러대를 기록했다. ICT 분야 수출은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지속적으로 수출을 견인하며, 전년 동월 대비 1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올해 11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전년 대비 26.1% 증가한 2124억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반도체는 전년동월 대비 30.3% 증가한 124.6억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정보통신 기기 시장 회복으로 전체 반도체 수출은 1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메모리는 AI 서버 투자확대로 인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반도체 수출 증가폭 확대를 키웠다.
디스플레에는 16.7억달러 수출을 달성, 전년동월 대비 20.1% 감소했다. 텔레비전·PC 등 가전제품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감소가 있으나, 10억달러 후반대의 수준은 이어갔다.

휴대전화 수출액은 14억5000만달러로 6.2% 줄었다. 우리 기업의 주요 생산기지인 베트남(1.5억달러, 15.8% 증가) 수출은 증가했으며, 해외 업체 부분품은 수요 부진으로 전체 수출이 감소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전년동월 대비 98.6% 증가한 14억9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주변기기 내 보조기억장치(SSD 등, 11억5000만달러, 194.2%↑)의 수출 확대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통신장비는 전년동월 대비 3.8% 감소한 2억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대기업의 5G 장비 인도 수출 증가(3000만달러, 323.3%↑)등으로 인해 통신장비 전체 수출액이 2억달러대를 회복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