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의 표결과 출결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개설됐다. 국회101은 국회의원들의 투표 결과와 이력, 본회의 출결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개발자 A씨는 한달 뒤에도, 1년 뒤에도 기억하고 관심을 가지자는 취지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들의 얼굴과 이름, 소속과 함께 표결·출결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국회101' 홈페이지가 문을 열었다. 사이트에는 각 의원 별 △계엄해제 결의안 △김건희 특검법 △윤석열 탄핵소추안 △위헌계엄 상설특검 △내란범죄 신속체포결의 △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에 대해 찬성, 반대, 불참 여부를 표기했다.
아울러 SNS 여부와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를 비롯해 사무실 등의 정보도 담았다. 소속 위원회와 국회의원의 약력도 정리했다. 본회의 출결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공동 1위(3명)에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의원들이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총 27번의 본회의 누적 출결에서 27번의 출석을 기록해 공동 1위에 오른 국회의원은 강득구(경기 안양시만안구) 의원, 강선우(서울 강서구갑) 의원, 강훈식(충남 아산시을) 의원 등으로 나타났다. 116위까지는 모두 27번의 본회의에 100% 출결을 기록했다.
반면 최하위권은 모두 국민의힘 의원들이 차지했다. 298위에 17번 출석한 김희정(부산 연제구) 의원, 299위에 16번 출석한 김소희(비례대표) 의원, 300위에 16번 출석한 진종오(비례대표) 의원 순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의원 중 가장 높은 출결을 기록한 이는 24번 출석한 송석준(경기 이천시) 의원으로 나타났다.
해당 출결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진종오 의원은 선수 시절 사격 종목에서는 금메달을 땄을지 몰라도 국회 출석은 낙제생이고 정치적 입장은 쓰레기다"라며 의원직을 관두라는 비판을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