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 산하 트리플라가 개발한 모바일 타이쿤 게임 '고양이 오피스'가 올해 출시된 동일 장르 신작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에 따르면 고양이 오피스는 올 5월 3일 출시 후 12월 10일까지 약 7개월 동안 양대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에서 1500만달러(약 2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넵튠이 지난달 19일 이 게임의 누적 매출이 200억원, 다운로드 수 800만회를 돌파했다고 자체 발표한 만큼 신빙성 높은 추산치다.
고양이 오피스의 매출은 미국 시장 성과가 책임졌다. 전체 매출 중 39.4%가 미국에서 발생했다. 한국이 차지한 비중은 20.9%로 2위였으며 일본이 13.3%로 3위에 올랐다.
고양이 오피스는 트리플라의 2023년작 '고양이스낵바'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이다. 트리플라는 이외에도 '고양이 나무꾼', '건물주 고양이 키우기', '용감한 고양이들' 등 고양이 시리즈를 지속 출시하고 있다.
센서타워 측은 "'냥코 대전쟁부터 말하는 고양이 토킹톰까지 고양이 테마 모바일 게임들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트리플라의 모바일 매출 중 약 98%가 고양이 테마 게임에서 창출되고 있고 교차 이용 가능성 또한 높은 것으로 집계돼 충성도 높은 팬층을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