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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은 해외 업체로…크래프톤이 선보일 '글로벌 기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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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은 해외 업체로…크래프톤이 선보일 '글로벌 기대작'

언노운 월즈 '서브노티카 2' 내년 초 얼리 액세스 앞둬
'하이파이 러쉬' 후속작, '프로젝트 임팩트'도 기대감↑

'서브노티카 2' 예고 영상 갈무리. 사진=언노운 월즈 엔터테인먼트이미지 확대보기
'서브노티카 2' 예고 영상 갈무리. 사진=언노운 월즈 엔터테인먼트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투자해온 크래프톤의 행보가 내년부터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에 특화된 해외 자회사들이 인기 IP의 후속작부터 오리지널 IP까지 다양한 신작들을 연달아 내놓는다.

일본 매체 포게이머(4Gamer)는 최근 탱고 게임웍스 개발진과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탱고 게임웍스는 '고스트와이어: 도쿄', '하이파이 러시' 등을 개발한 곳으로 본래 마이크로소프트(MS) 산하 개발사였으나 올 5월 구조 조정으로 인해 법인 운영이 종료, 크래프톤의 투자를 받아 산하 독립 스튜디오로 재편됐다.

인수 당시 크래프톤은 "하이파이 러시 IP 기반 차기작과 신규 프로젝트 등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탱고 게임웍스 측은 "크래프톤은 투자와 함께 '회사가 해오던 일을 그대로 해 달라', '탱고 게임웍스만의 게임을 만들어 달라'며 자율성을 보장했다"며 "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려우나 하이파이 러시를 중요하게 보고 있으며 팬들이 기뻐할만한 것을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의 북미 독립 스튜디오 언노운 월즈 엔터테인먼트는 내년 초 '서브노티카 2'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PC와 엑스박스(Xbox)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특히 MS의 월정액 요금 '게임 패스'에 등록될 예정이다.

2014년 출시된 원작 서브노티카는 해저를 테마로 한 탐험·생존이라는 독특한 테마와 만듦새로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았다. 서브노티카2는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한층 발전한 그래픽, 초심해 생태계와 온라인 협동 모드 등 신규 콘텐츠 추가로 더욱 풍성한 게임이 될 전망이다.

'하이파이 러시' 이미지. 사진=탱고 게임웍스이미지 확대보기
'하이파이 러시' 이미지. 사진=탱고 게임웍스

크래프톤은 자회사의 독립적 운영과 게임 개발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독립 스튜디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총 14개 스튜디오를 거느리고 있으며 해외에선 앞서 언급한 두 회사에 네온 자이언트,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SDS), 몬트리올 스튜디오까지 총 5개 독립 스튜디오가 운영되고 있다.

네온 자이언트는 2021년 사이버펑크 액션 RPG '디 어센트'를 선보이며 게이머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크래프톤이 지난해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공개한 바에 따르면 차기작으로 가칭 '프로젝트 임팩트'를 개발하고 있다.

프로젝트 임팩트의 장르는 이머시브 심(몰입형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이전작 디 어센트와 같이 사이버펑크를 테마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내에선 이 게임이 '데이어스 엑스' 시리즈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되고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SDS는 호러 액션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데뷔작으로 선보였으며 최근 해당 게임을 원작으로 한 파생작 '리댁티드'를 공개했다. 몬트리올 스튜디오는 국산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 IP를 활용한 AAA급 게임을 장기적 관점에서 개발하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