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이 DN그룹과 프로게임단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의 광동제약을 대신하는 만큼 광동 프릭스의 명칭 역시 DN 프릭스로 변경된다.
이번 협약으로 양 사는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협업한다. 이 기간 동안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철권, 배틀그라운드 등 프릭스 선수단의 유니폼은 물론 SOOP이 보유한 공식 e스포츠 경기장에도 DN그룹 로고가 노출된다.
SOOP은 과거 아프리카TV 시절인 2016년부터 '아프리카 프릭스'를 운영해왔다. 2021년 광동제약과 3년 단위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체결해 '광동 프릭스'란 이름으로 게임단을 운영해왔다.
프릭스 철권 팀에는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울산' 임수훈을 필두로 '머일' 오대일, '체리베리망고' 김재현, '물골드' 한재균 등 실력자들이 다수 포함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은 올해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목표로 기존의 에이스 '두두' 이동주, '불독' 이태영에 더해 월드 챔피언 출신 정글러 '표식' 홍창현과 '버서커' 김민철과 '라이프' 김정민 등 준척급 선수들을 영입했다.
DN그룹은 1971년 설립된 '동아타이어'를 전신으로 한 제조 기업이다. 자동차 부품과 배터리, 공작기계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갖췄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젊은 세대와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현석 SOOP e스포츠·게임 콘텐츠 사업 본부장은 "DN그룹과 협업, 새로운 팀명으로 팬들에게 더욱 감동적인 경기와 즐거움을 드리고자 한다"며 "누구나 응원하고 싶은 팀이 될 수 있도록 팬들과 적극적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