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SOOP 스트리머 대상 개최 "영예의 대상은…"

SOOP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스트리머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 열렸다. 재치 넘치는 입담과 진행으로 사랑받은 스트리머들에게 수여하는 상을 비롯해 연말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공연 무대까지 열리며 스트리머들과 팬들의 호평이 줄을 이었다. 특히 이번 '2024 SOOP 스트리머 대상'은 사명과 서비스명의 '뉴브랜딩'을 거친 후 처음으로 열리는 시상식인 만큼 그 의미가 남달랐다는 평이다.

'2024 SOOP 스트리머 대상'이 28일 상암 콜로세움에서 개최됐다. 1부 축하 무대로는 이세계아이돌이 등장해 'RE:WIND', 'KIDDING'을 부르며 객석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최영우(다니엘) SOOP 사장/최고전략책임자(CSO)가 등장해 2025년 SOOP의 로드맵을 공개했다.
SOOP은 2025년도 키워드를 '비욘드 코리아 넘버원(Beyond Korea No.1)으로 잡았다. 이는 국내 1위 서비스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을 꾀한다는 뜻을 담았다. 내년에는 콘텐츠 지원센터의 예산을 2배로 확대해서 스트리머들의 콘텐츠 제작을 돕는다.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스트리머들을 위한 '전용 콘텐츠 지원 센터'도 설립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해외 스트리머 섭외와 함께 프로모션 마케팅 지원 등 다방면으로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시청자 확보를 위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는 게임, 음악, 스포츠 등 SOOP에서 다루는 스트리밍 분야 전반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스트리밍 시장에 신규 진입한 스트리머를 지원하기 위한 캠페인도 마련됐다. 광고 연계를 통해 대형 스트리머와 신규 스트리머가 콘텐츠를 통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준비했다. 아울러 스트리머 간담회와 체육 대회 등을 통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넓혀나간다.

가장 기대가 되는 부분은 스트리밍과 AI 기술의 접목이다. 최영우 사장은 "생성형 AI 라이브 영상 '사비(SAVVY)', AI 영상 비서 '수피(SOOPI)', 다시보기 생성형 AI '샤크(SHARK)', 스트리밍 AI 비서 살사(SARSA)', AI 스트리머 '숨마(SUMMA)'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며 "스트리머와 유저들을 위해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기 위한 준비 중에 있다.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리겠다"는 말을 전했다.

SOOP이 공개한 2025년 로드맵에 따르면 스트리밍 제작에 AI 기술이 더해지며 스트리머들의 콘텐츠가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유저들 또한 풍성해진 콘텐츠를 즐기고, 생태계를 확장하는 선순환에 한층 더 활발하고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2부에서는 앞서 언급한 AI 서비스 중 하나인 '생성형 AI 라이브 영상 사비'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방송 도중 화장실에 가거나 배달 음식을 받기 위해 자리를 비울 때 AI로 만든 영상을 재생해 준다. 또한 '사비 풍선(도네이션)' 기능을 통해 스트리머의 다시보기를 학습한 AI가 영상을 생성, 유저 도네이션 시 화면에 해당 콘텐츠를 띄워준다. AI를 활용해 스트리머와 유저를 위한 편의 기능을 추가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2024 SOOP 스트리머 대상'의 하이라이트, 부문별 대상 수상자는 3부에서 발표됐다.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각 부문별 대상은 게임 부문 스트리머 김민교, 보이는 라디오 스트리머 봉준, 스포츠 부문 스트리머 감스트가 수상했다. 3개 부문에 대한 시상과 더불어 각 부문에서 올해의 스트리머 104명, 신인상 20명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올해의 콘텐츠 대상은 마인크래프트 합동 콘텐츠인 '악어의 놀이터2'를 진행한 스트리머 악어가 수상했다.

한편, SOOP 홈페이지에서도 이번 '2024 스트리머 대상' 방송 카테고리가 별도로 마련돼 시상식의 열기를 더했다. 오프라인과 로블록스를 통한 온라인 중계, SOOP 스트리밍으로 또 다른 매력을 뽐내며 각자의 방식으로 시상식을 즐겼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