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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괴담 열풍'…웹툰·웹소설 '덕후몰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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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괴담 열풍'…웹툰·웹소설 '덕후몰이' 성공

웹툰 진혼기, 웹소설 괴출 '흥행가도'

(왼쪽)웹툰 '진혼기', (오른쪽)웹소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사진=카카오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왼쪽)웹툰 '진혼기', (오른쪽)웹소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사진=카카오페이지
카카오페이지가 2024년 웹툰과 웹소설 모두 흥행작을 배출하며 '덕후몰이'에 성공했다. 로맨스 판타지 맛집으로 탄탄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었으나 올해의 경우 '괴담'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운 웹툰과 웹소설로 인기를 끌었다.

카카오페이지 웹툰은 동명의 웹소설을 바탕으로 한 정연 작가의 '진혼기'가 단연 돋보였다. 올해 2월부터 연재되기 시작한 해당 웹툰은 화랑 내에 대재앙을 일으킬 '흉신'이 있다는 예언으로 시작된다. 괴담으로 존재하던 이야기들이 현실에서 그대로 실현되면서 '괴변'을 해결하기 위해 흉신으로 지목된 백호영도의 화랑 '김설영'은 자신이 흉신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여행에 나선다.
여행의 초반, 김설영은 괴변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가 우연히 화랑의 힘과 사악한 힘을 동시에 지닌 수수께끼의 인물 '자하'를 만나게 된다. 아군인지 적군인지 모호한 위치의 인물을 곁에 두고 김설영은 신라 곳곳에서 벌어지는 괴변을 차례로 해결해나간다. 화랑이 주인공인 작품이나 이야기 속에서만 존재하던 괴담이 사건의 중심이 되는 작품이다.

웹소설에도 '괴담'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새롭게 연재를 시작한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이하 괴출, 작가 백덕수)'는 제목답게 주인공이 '괴담' 속에 떨어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용자 참여형 콘텐츠인 '어둠탐사기록'이라는 괴담 속에 주인공이 떨어진 주인공 김솔음. 그는 괴담을 해결하며 모은 포인트로 '소원권'을 구매해 현실 세계로 돌아가는 것이 목적인 인물이다. 다행인 것은 주인공이 '쫄보'라는 점이다. 괴담에 들어가야 하는데 쫄보인 것이 어떻게 다행일 수 있는지는 웹소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텍스트를 최대한 활용해 공포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괴출은 독자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기준 6932만 뷰를 기록 중이며 작 중에 등장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괴담 속 존재, 예상 불가능한 전개로 입소문을 퍼트리며 활발한 독자 유입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한편 괴출은 카카오페이지 현대·현대판타지·무협 장르 작품 가운데 역대 최단 기간 밀리언페이지(백만명 이상 열람, 누적 매출 백만 달러 기록 작품)를 기록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