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엔씨 김택진·박병무 대표 "벤처 정신으로 재무장"

엔씨소프트의 김택진·박병무 공동 대표가 2025년을 맞아 신년사를 발표했다. 2024년을 격변했던 시기로 정의하며 올해 IT 벤처 1세대로서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결의했다.

김택진·박병무 대표는 2일 전사 직원에게 신년 메시지를 전달했다. 신년사 초입에는 "지난 2024년은 생존과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을 감내하며 동료들을 떠내보내는 아픔을 겪었다"며 "동시에 구조 효율화와 재정비, 스튜디오 독립성 강화, 신규 IP 확보 등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고 밝혔다.
세계 경제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황'이며 게임업계도 예외는 아니라는 평이 적잖이 나온다. 엔씨 양 대표 역시 "국내외 상황, 특히 게임 시장의 상황은 결코 녹록치 않다"며 "회사가 당면한 현실은 매우 어려우며, 올해 성장의 변곡점을 보이지 못한다면 지난해 실행한 많은 일들이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핵심 키워드로는 '원 팀', '협업', '벤처 정신으로 재무장'을 내세웠다. 이중 올해 신년사에서 새롭게 부각된 키워드는 '벤처 정신으로 재무장'이다.
두 대표는 "단순한 변화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엔씨가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한 필수적 과정을 거쳐왔지만, 이것이 성장을 약속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엔씨가 처음 출발했던 벤처 정신으로 재무장, 다시는 미래가 없다는 생각으로 뼈를 껶는 노력을 경주하는 2025년을 만들어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