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이치엔(NHN) 페이코가 사임한 정연훈 대표를 대신해 정승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정승규 신임 대표이사는 NHN KCP(한국사이버결제) 부사장으로서 25년 가까이 근무해온 인물이다. 지난해 8월 페이코의 COO를 겸임하며 결제 서비스 개발, 운영 전반을 이끌어왔다.
NHN 페이코는 지난해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에 따른 손실로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정 신임 대표는 기존에도 피해 수습, 경쟁력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왔으며 앞으로도 사업 효율,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대표 신규 선임과 더불어 NHN 페이코는 기존 NHN KCP가 소재한 구로디지털단지로 사옥을 이전한다.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결제 사업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 사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 신임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회사를 이끌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업구조 개편과 경영 효율화에 매진,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