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으로 120인치 화면 제공...샤오미 'L1 프로' 공개

샤오미가 소형 스마트 프로젝터 L1 프로(Pro)를 선보였다. 지난달 스마트 프로젝터 L1을 발표한 지 불과 1개월 만의 발표다.

거의 비슷한 제품이지만 명칭에 'Pro'가 붙은 만큼 기능상의 업그레이드가 있다. 스마트 프로젝터 L1 Pro는 일반 모델에 비해 향상된 밝기와 선명도를 제공한다.
밝기의 경우 L1이 200루멘 ISO 밝기를 제공하는데 반해 L1 프로 400루멘 ISO의 밝기를 제공한다.

해상도의 경우 L1과 같은 1080p로 동일하지만 4K 해상도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다.
샤오미 스마트 프로젝터 L1 Pro는 1.21:1의 화면비를 제공하며 최소 40인치, 최대 120인치까지 스크린 크기를 설정할 수 있다. 좁은 공간부터 넓은 거실 벽을 가득 채울 정도로 화면 운용성이 뛰어나다.

이 제품은 간편한 설정, 자동 초점 조정 등의 편의기능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으로 영상 품질을 개선하는 AI 알고리즘도 탑재돼 있다.

프로젝터의 투사 비율을 조절하는 키스톤 기능도 갖춰 프로젝터를 정면, 측면, 천장 등에서 투사해도 안정된 사각형 이미지를 투사한다.

스마트 프로젝터 L1 프로는 미디어텍의 MT9630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2GB RAM과 16GB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현 시점 기준으로 그리 높은 사양처럼 보이지 않지만 많은 유사 프로젝터와 비슷한 사양이다.

스마트 기능은 안드로이드 기반 구글TV 플랫폼에서 작동한다. 또한 음성 제어를 통한 콘텐츠 검색, 설정 조정 또는 연결된 장치 관리가 가능한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도 제공한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