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인, 테마별 채용관 마련…‘비채용 서비스’도 강화
이에 사람인은 다양한 테마의 채용관 등을 마련해 일자리 매칭에 주력하면서도 △채용 비즈니스 확장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 강화 △개인 서비스 품질 제고 및 수익화로 얼어붙은 HR 시장 상황을 이겨낸다는 방침이다. 최근 출시한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KoMate)’와 같이 새로운 채용 수요를 발굴할 수 있는 버티컬 채용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 잡코리아, AI 솔루션 더불어 ‘신사업 고도화’ 박차
잡코리아 역시 대다수 산업에서 고용건수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불경기 여파로 정규직이 비정규직으로 대체되며 제조-도소매-아웃소싱-보건-운수업 중심의 비상용직 고용건수는 소폭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5년 잡코리아는 자체 생성형 AI 솔루션을 통해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매칭 성공률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한 주요 신사업의 서비스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생성형 AI 솔루션 ‘룹(LOOP)’을 잡코리아와 알바몬 서비스에 접목할 계획이며 최적합 인재 검색과 추천 정보 제공을 비롯해 빠르고 정교한 매칭을 도울 전망이다.
아울러 국내 최대 외국인 채용 서비스로 발돋움한 클릭(KLiK)은 더 많은 외국인 구직자들이 국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주요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개편하고 있다. 야심 차게 선보인 2세대 디지털 명함 앱 ‘눜(nooc)’의 업데이트도 예정돼 있다. 회원 간 연결을 강화한 네트워킹 기능을 연내 도입할 예정이며 스티커, 인증 배지 등의 기능 추가로 ‘개성’을 중시하는 2030세대들에게 ‘명함 꾸미기(명꾸)’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리멤버, ‘독보적 인재풀’ 확보와 B2B 사업 확장
리멤버는 부진한 내수 시장과 더불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국내외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기업들은 채용에 있어서 보수적인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이며 신입 공채는 감소하고 ‘경력직 중심’ 채용 기조가 더욱 강하게 자리 잡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리멤버는 경력직에 대한 니즈가 높아진 시장 상황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독보적인 인재풀 유지를 위한 회원 확보 전략을 펼침과 동시에 채용 담당자들의 업무 고충을 해소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인재검색 및 AI 채용비서 기능 등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 고객의 세일즈와 마케팅을 돕는 ‘마켓솔루션’ 사업 확장도 예정돼 있다. 회원 대상 설문조사와 1:1 전문가 인터뷰로 구성된 ‘리멤버 리서치’와 직무·직급 맞춤형 컨퍼런스, 직장인 타깃 재화 및 서비스 등을 포함한 ‘리멤버 광고’ 등 B2B 관점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진학사 캐치, 공고만? NO! “인재 찾기 핵심 세 가지”
진학사 캐치는 기업에 꼭 맞는 인재를 찾기 위한 △친절한 공고 △다시 오프라인 △잘파의 시선으로까지 ‘세 가지 핵심 방법’을 소개했다. 캐치는 이제 공고만 올려도 지원자가 몰려오던 시대는 지났다고 짚으며, 이제는 비전, 조직 문화, 복지, 커리어 발전 가능성 등 상세한 내용을 담은 ‘친절한 공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HR 플랫폼을 통해 대부분의 채용이 이뤄지고 있으나 ‘다시 오프라인’으로 돌아가야 할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서는 심층적 오프라인 소통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오프라인 단독 설명회’는 구직자와의 깊이 있는 소통, 기업 문화 및 직무 이해도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날것 그대로의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어필하라고 조언했다. 잘파세대는 포장된 이미지보다 현실적이고 솔직한 이야기에 호감과 신뢰를 가질 확률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