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2024년 팝업 매출 1위는 '이세계아이돌'

현대백화점에서 2024년 선보인 팝업스토어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매장들은 공개했다.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걸 그룹 '이세계아이돌'이 매출 1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튜브 현대백화점 채널에 최근 게재된 공식 콘텐츠 '미팅룸'에선 2024년 현대백화점 팝업스토어 매출 최상위 5개를 공개했다. 이세계아이돌에 이어 버추얼 보이 그룹 '플레이브'가 2위, 게임 전문 유튜브 채널 '잠뜰TV'가 3위, 팬더 '푸바오'를 비롯한 바오 가족이 4위, 캐릭터 '망그러진곰'이 5위로 집계됐다.

여의도 소재 더현대 서울에선 올 2월 16일부터 29일까지 2주 동안 이세계아이돌 팝업 스토어 '이세돌팝업봤?'을 선보였다. 2021년 12월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인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였다.

더현대 서울은 이 시기 이세계아이돌 외에도 플레이브와 버튜버 그룹 '스텔라이브'까지 버추얼 그룹 3종의 팝업 스토어를 연달아 선보였다. 세 차례의 팝업을 통해 약 10만명이 현장에 방문, 84억원 수준의 매출이 발생했다. 이세계아이돌 팝업 스토어의 총 매출은 약 38억원으로 알려졌다.

정소미 현대백화점 커뮤니케이션팀 선임은 "이세돌 팝업을 한다기에 처음에는 바둑 선수인가 했다"며 "연일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깜짝 놀랐고, 버추얼 아이돌 팝업의 성공은 정말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세계아이돌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도 굿즈 모금액 총 88억원으로 플랫폼 내 최다 모금액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찜닭 프랜차이즈 '두찜'과 두차례에 걸쳐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였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