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 플랫폼 SOOP의 공식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그룹으로 꼽혔던 3인조 걸그룹 '프리아(FRIA)'가 2년 만에 그룹 활동을 중단한다. 각 멤버는 버튜버, 스트리머로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프리아 멤버들은 14일 오후 6시 경 SOOP 방송을 통해 "프리아로서의 그룹 활동을 중단하고 해체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는 15일 마지막 커버곡 '라일락'을 발표한 후 18일 오후 5시 졸업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룹 활동 중단과는 별개로 각 멤버는 스트리머로서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멤버 고여름은 방송을 통해 "활동이 끝난다해도 얼마든지 멤버들을 볼 수 있고 합방도 할 수 있다"면서도 "해체 발표를 해도 아무렇지 않을 것 같았지만 막상 발표를 하니 슬픔을 감추기 어렵다"고 심경을 밝혔다.
네이버 카페로 운영되는 공식 팬카페 측 역시 "프리아는 1월 18일 자정을 마지막으로 영구 보관 처리될 것"이라며 "멤버들의 새로운 도전과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길을 옆에서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공지했다.
프리아는 2022년 11월 6일 최초 결성, 이듬해 1월 19일 활동을 개시했다. 각 멤버들이 SOOP 채널의 스트리머로 활동하며 걸 그룹 활동을 병행하는 형태로 활동했다. 최초에는 5인조였으나 현재는 '고여름', '바밍', '베베리' 3인조로 구성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