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년 시기에 맞춰 페스 업데이트 제공
넥슨게임즈에서 '블루 아카이브' 등 서브컬처 게임 라인업을 총괄하는 김용하 이사가 설날을 기념해 '개발자의 편지'를 공개했다. 선행 출시된 일본 서버와 국내 서버의 업데이트 간격, 이른바 '미래시'를 당초 6개월에서 3개월로 축소하는 등의 계획을 공개했다.
김용하 이사는 28일 공식 포럼을 통해 "오랫동안 준비해온 한국어 더빙과 세계 각지 오프라인 행사, 개발진 세대 교체까지 2024년은 숨 가쁜 한해였다"며 "올해 더 좋은, 더 많은 블루 아카이브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미래시의 단축 등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에서 2021년 2월 서비스를 개시으며 넥슨코리아가 맡은 국내·글로벌 버전은 같은 해 11월 출시됐다. 이후 운영 과정에서 양 서버 간 콘텐츠 업데이트 격차를 9개월에서 6개월 수준으로 단축했다. 이 때문에 일본 서버 기준 출시 반 년 마다 진행되는 특별 이벤트 '페스' 기간이 국내에선 주년 시점과 맞지 않는 타이밍에 열려왔다.
주년 시점마다 열린 오프라인 이벤트 또한 개편한다. 지난해에는 2.5주년인 5월에 종합 행사 '애니버서리 페스티벌'을, 3주년인 11월에는 콘서트 행사 '사운드 아카이브'를 선보였다. 올해에는 두 행사의 순서를 바꿔 3.5주년에 '사운드 아카이브 디 오케스트라'를, 4주년에 '애니버서리 페스티벌'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김 이사는 "아직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게임 플레이 편의성, 새롭게 즐길 요소 등의 업데이트도 계획하고 있다"며 "안경섭 PD를 비롯한 개발진, 운영, 사업에 이르기까지 모두 진심을 담아 준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