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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커뮤니티 합의 끝에 거래 처리속도 20%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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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커뮤니티 합의 끝에 거래 처리속도 20% 향상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창업자가 블록체인 엔지니어 부슈트(Bouchut)의 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부슈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초당 거래 처리 속도가 탈중앙화의 합의에 따라 20% 증가했다. 사진=비탈릭 부테린 X이미지 확대보기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창업자가 블록체인 엔지니어 부슈트(Bouchut)의 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부슈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초당 거래 처리 속도가 탈중앙화의 합의에 따라 20% 증가했다. 사진=비탈릭 부테린 X


블록체인 엔지니어 부슈트(Bouchut)가 8일 이더리움의 초당 거래 처리 속도가 20% 증가했다고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부슈트는 "이번 주 이더리움 레이어1 확장에 있어 작은 성과가 있었다. 가스 한도가 3000만에서 3600만으로 늘어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이제 1개월 전보다 초당 20% 더 많은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이는 L1 수수료도 10~30% 감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변화는 이더리움 커뮤니티에서 최대 블록 크기를 3000만개에서 3600만개로 늘리기로 결정했기에 가능해졌다. 부슈트는 "이러한 결정의 주체는 없다. 수 년간 논의되어 왔으나 커뮤니티의 합의와 탈중앙화 프로세스의 결과다"라고 강조했다.
개정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각 검증자는 검증자 노드에서 매개변수를 수정하여 최대 블록 크기를 늘리거나 줄이겠다는 의사를 알릴 수 있다.

ex) --gas-limit 30000000에서 --gas-limit 36000000).

2. 프로토콜 규칙에 따라 블록을 제안하는 각 검증자는 블록의 가스 제한을 1/1024%씩 상향 또는 하향 조정할 수 있다.

ex) 한도가 30M이고 다음 검증자가 이 한도를 늘리겠다고 신호를 보내면 다음 블록의 새로운 한도는 30,029,295(30M + 1/1024 x 30M)가 된다.

3. 이러한 방식으로 가스 한도는 검증자의 의도에 따라 동적으로 달라지게 된다. 검증자의 50% 이상이 매개변수를 3600만개으로 설정하면 블록의 가스 한도는 점차 이 값에 가까워지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과반수가 3000만개로 설정하면 가스 한도는 이 임계값으로 다시 떨어진다.

한변 이더리움 공동창업자인 비탈린 부테린은 부슈트의 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