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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나혼렙"…넷마블 2024년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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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나혼렙"…넷마블 2024년 흑자 전환

국내 매출 비중 21%, 2023년 대비 4%p↑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미디어 쇼케이스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미디어 쇼케이스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원용 기자
넷마블이 202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 신작 흥행에 힘입어 흑자로 전환했다.

공시에 따르면 넷마블은 2024년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2조6638억원, 영업이익 2156억원, 연 순이익 53억원을 거둬들였다. 2023년 대비 매출 6.5%가 증가하고 영업손실 685억원, 순손실 3039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6490억원, 영업이익 352억원, 당기순손실 1667억원으로 2023년 4분기 대비 매출 2.5%가 줄었으나 영업이익 19.3%가 늘고 순손실액은 10.2% 줄었다. 직전 분기에 비해선 매출 0.3%가 높고 영업이익 28.6%은 낮았으며 순이익 206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넷마블의 2024년 실적 발표 자료. 사진=넷마블이미지 확대보기
넷마블의 2024년 실적 발표 자료. 사진=넷마블

지난해 신작 중에선 웹툰 원작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이 국내를 중심으로 높은 성과를 보였다. 이에 따라 국내 매출 비중이 2023년 기준 17%에서 2024년 기준 21%로 4%p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넷마블은 1주당 417원, 총 341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2022년, 2023년에는 영업적자로 배당이 이뤄지지 못한 만큼 3년 만에 배당이 이뤄졌다.

2025년 주요 차기작으로 국내 시장을 타깃한 하드코어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가 3월 20일 출시를 확정지었다. 이 외에도 방치형 게임 '킹 오브 파이터: AFK',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해외 시장을 타겟팅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등을 상반기 출시 목표로 준비 중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년 간의 적자 시기를 지나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에 의미를 둔다"며 "기대 신작들을 중심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공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