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GB 기준이면 갤럭시 S25와 거의 동일가
카메라 1개에 구형 노치 디스플레이 단점
A18 칩 탑재·애플 인텔리전스 지원은 강점
카메라 1개에 구형 노치 디스플레이 단점
A18 칩 탑재·애플 인텔리전스 지원은 강점

제품 사양은 기존 유출된 정보들과 같았다. 대신 아쉬움은 가격에 집중될 전망이다.
당초 애플의 새 아이폰은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 SE' 시리즈의 신작 '아이폰 SE 4'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때문에 아이폰 SE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첫 6.1인치 대화면(아이폰 SE 3는 4.7인치), 동그란 물리 홈 버튼 대신 페이스ID 지원, 구형 칩셋(아이폰 SE 3는 A15 바이오닉 칩)이 아닌 아이폰 16과 동일한 A18 사용,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등 격상된 사양에 기대감이 충만했다.
특히 루머에서는 499달러란 얘기가 많았기에 '보급형 아이폰'에 대한 기대가 컸었다.
아이폰 16과 아이폰 16e 간 가장 큰 차이점은 후면 카메라와 정면 디스플레이 부일 것이다. 아이폰 16이 카메라를 2개, 아이폰 16 프로/프로 맥스가 카메라를 3개 탑재한 것과 달리 아이폰 16e는 단 한 개의 카메라만 지녔다.
전면에는 다이내믹 아일랜드 대신 아이폰 13까지 사용됐던 '노치' 형태가 아이폰 16e에 부활했다.
문제는 역시 가격이다. 애플 한국 홈페이지에 공개된 아이폰 16e의 가격은 128GB 기본 용량의 경우 99만원이다. 그 보다 용량이 큰 256GB는 114만원, 512GB는 144만원으로 책정됐다.
갤럭시S25와 비교해보면, 갤럭시 S25 자급제 모델(기본 용량 256GB)의 실 구매가격이 112만6000원(주요 신용카드 결제 혜택 4만원 포함)이니 아이폰 16e 256GB 모델 가격과 유사하다. 보급형 제픔이지만 보급형 가격이 아닌 셈이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