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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6e 99만원부터…갤럭시 S25와 가격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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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6e 99만원부터…갤럭시 S25와 가격 비슷

256GB 기준이면 갤럭시 S25와 거의 동일가
카메라 1개에 구형 노치 디스플레이 단점
A18 칩 탑재·애플 인텔리전스 지원은 강점
애플의 보급형 아이폰으로 기대를 모았던 아이폰 16e의 국내 판매가격은 용량별로 99만원~144만원이다. 사진=애플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의 보급형 아이폰으로 기대를 모았던 아이폰 16e의 국내 판매가격은 용량별로 99만원~144만원이다. 사진=애플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19일(현지시각) 공개했다. 당초 아이폰 SE 4일 것이라 생각했으나 공개된 제품은 아이폰 16e였다.

제품 사양은 기존 유출된 정보들과 같았다. 대신 아쉬움은 가격에 집중될 전망이다.

당초 애플의 새 아이폰은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 SE' 시리즈의 신작 '아이폰 SE 4'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때문에 아이폰 SE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첫 6.1인치 대화면(아이폰 SE 3는 4.7인치), 동그란 물리 홈 버튼 대신 페이스ID 지원, 구형 칩셋(아이폰 SE 3는 A15 바이오닉 칩)이 아닌 아이폰 16과 동일한 A18 사용,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등 격상된 사양에 기대감이 충만했다.

특히 루머에서는 499달러란 얘기가 많았기에 '보급형 아이폰'에 대한 기대가 컸었다.
하지만 출시된 제품은 599달러였으며 기존 아이폰 16의 일부 기능을 제거하고 가격을 낮춘 모델에 그쳤다.

아이폰 16과 아이폰 16e 간 가장 큰 차이점은 후면 카메라와 정면 디스플레이 부일 것이다. 아이폰 16이 카메라를 2개, 아이폰 16 프로/프로 맥스가 카메라를 3개 탑재한 것과 달리 아이폰 16e는 단 한 개의 카메라만 지녔다.

전면에는 다이내믹 아일랜드 대신 아이폰 13까지 사용됐던 '노치' 형태가 아이폰 16e에 부활했다.

문제는 역시 가격이다. 애플 한국 홈페이지에 공개된 아이폰 16e의 가격은 128GB 기본 용량의 경우 99만원이다. 그 보다 용량이 큰 256GB는 114만원, 512GB는 144만원으로 책정됐다.

갤럭시S25와 비교해보면, 갤럭시 S25 자급제 모델(기본 용량 256GB)의 실 구매가격이 112만6000원(주요 신용카드 결제 혜택 4만원 포함)이니 아이폰 16e 256GB 모델 가격과 유사하다. 보급형 제픔이지만 보급형 가격이 아닌 셈이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