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블라인드 스팟·PMC 매니저 전시
넷마블·네오위즈·NHN·볼드플레이 등 참여
넷마블·네오위즈·NHN·볼드플레이 등 참여

PC 게임 유통망 스팀이 온라인 체험판 전시 행사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선보였다. 국산 게임들이 대거 참여해 글로벌 게이머 공략에 나선다.
올해 첫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미국 시각 기준 24일부터 오는 3월 3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된다. 총 2000개 이상 게임의 무료 체험판들이 공개됐으며 개발진이 공인한 라이브 방송 또한 함께 전개되고 있다.
국내에선 크래프톤이 대표작 '펍지: 배틀그라운드' IP의 스핀오프작인 '펍지: 블라인드스팟'을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지스타에서 '프로젝트 아크'란 가칭으로 전시했던 게임으로 '카운터 스트라이크', '서든어택' 등으로 대표되는 택티컬 1인칭 슈팅(FPS) 게임을 3인칭 쿼터뷰 슈팅 게임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크래프톤 산하 5민랩의 차기작 '민간군사기업(PMC) 매니저: 택티컬 오토 배틀러' 또한 넥스트 페스트에 전시됐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체험판을 공개, 매니지먼트 게임 마니아들의 호평을 받았던 게임으로 올 2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넷마블이 지스타에서 시연했던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또한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여했다.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IP를 활용한 오픈월드 액션 RPG로, 올 상반기 안에 서구권 지역에 선제 출시될 예정이다.
NHN의 차기작 '다키스트 데이즈'는 좀비와 생존을 테마로 한 슈팅 게임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두 차례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했으며 이번 넥스트 페스트에선 첫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 이용자 피드백을 거쳐 올 3월 안에 공개 베타 테스트(OBT)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디 게임사 리자드 스무디가 개발하고 네오위즈에서 서비스를 맡은 '쉐이프 오브 드림즈'는 로그라이크 액션 장르에 '리그 오브 레전드(LOL)'로 대표되는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장르 요소를 결합한 게임이다. 도마뱀 저격수 '라세르타', 고양이과 동물의 얼굴을 가진 별의 신 '유바르' 등 독특한 디자인의 캐릭터로 마니아층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소 게임사 볼드플레이 게임즈는 차기작 '블랙 스티그마' 데모 버전 전시에 나선다. 볼드플레이게임즈는 과거 게임사 제페토에서 '포인트 블랭크'를 개발했던 이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곳이다. 블랙 스티그마는 '오버워치'와 같은 히어로 슈터 장르 게임으로, 이번 데모판에선 케이팝을 테마로 한 13번째 캐릭터 '카이라'를 공개한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스팀이 매년 2월과 6월, 10월 세 차례 진행하는 온라인 전시 행사다. 2020년 '스팀 게임 페스티벌'이란 제목으로 열렸으며 이듬해 6월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됐다.
국내 게임사들이 해외 콘솔·PC 게임 시장에 주목함에 따라 스팀 넥스트 페스트 역시 중요한 '등용문'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 네오위즈 'P의 거짓' 등이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여한 후 흥행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