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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 본격 인공지능(AI) 대전…첫 승부처는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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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 본격 인공지능(AI) 대전…첫 승부처는 '쇼핑'

네이버, 쇼핑 분리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카카오, 오픈AI 챗GPT 통해 '선물하기' 연동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AI 기술 탑재를 통해 유저 관심사를 반영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사진=네이버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AI 기술 탑재를 통해 유저 관심사를 반영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사진=네이버
네이버와 카카오가 인공지능(AI)을 쇼핑에 접목해 '초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자사의 커머스에, 카카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AI 기술을 탑재하면서 쇼핑 부문이 양 사의 첫 AI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이번 1분기 내 포털과 함께 제공 중인 커머스 서비스를 분리, AI 기술을 적용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기존 네이버 쇼핑과의 차별점으로 AI 기반의 추천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네이버 쇼핑에서는 이용자가 필요한 물건을 '검색'하는 목적형 구매 방식이 주를 이뤘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AI 기술을 활용, 이용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견과 탐색 중심의 '초개인화 추천 경험'을 제시하겠다는 것.

이는 '상품'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이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혜택, 프로모션, 쇼핑 관련 콘텐츠까지 추천해 전반적인 쇼핑 경험의 수준을 높일 예정이다. 예를 들어 헬스용품을 자주 검색하는 30대 남성에게는 운동과 관련된 물품을, 반려견을 키우는 40대 여성에게는 사료나 목줄, 하네스와 같은 반려동물 관련 물품을 추천해주는 식이다.
네이버는 검색, 블로그, 카페 등에 기반한 풍부한 콘텐츠와 대규모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커머스 부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커머스 부문 고속 성장이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오픈AI의 오퍼레이터를 통해 카카오톡의 선물하기 내 상품 구매가 가능해진다. 사진=카카오이미지 확대보기
오픈AI의 오퍼레이터를 통해 카카오톡의 선물하기 내 상품 구매가 가능해진다. 사진=카카오

카카오는 지난 4일 오픈AI와의 협업을 알린 이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오픈AI의 AI 비서 '오퍼레이터' 연동 소식이 전해졌다. 챗GPT 이용자가 A 브랜드의 B 향수를 구매해줘라고 입력하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상품을 찾아주는 방식이다. 월 구독료가 200달러(약 29만원)인 '챗GPT 프로'를 이용 중인 유저에게만 지원되는 서비스다. 카카오 관계자는 "오픈AI가 오퍼레이터 서비스를 북미 외 지역으로 확대하며 카카오 쇼핑에 도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서비스 고도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이틀째 카카오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날 3시 기준 전일 대비 5.3% 오른 4만435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박성제 하나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강세는 오픈AI와의 협력으로 성장 둔화세가 해소되고, 밸류에이션 회복 기대가 나오는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24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키움증권은 "오픈 AI 오퍼레이터에 카카오의 선물하기 기능이 탑재되는 점이 양사 간 협력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