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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리아코·치코리타, '포켓몬 레전드 Z-A' 2025년 출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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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리아코·치코리타, '포켓몬 레전드 Z-A' 2025년 출시 확정

시리즈 최초로 '실시간 3D 전투 모드' 추가
e스포츠 특화 신작 '포켓몬 챔피언스'도 공개
'포켓몬 레전드 Z-A' 예고 영상 중 스타팅 포켓몬 3마리가 나타난 모습. 사진=포켓몬 다이렉트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포켓몬 레전드 Z-A' 예고 영상 중 스타팅 포켓몬 3마리가 나타난 모습. 사진=포켓몬 다이렉트 캡처

포켓몬 주식회사가 자사 대표 IP '포켓몬스터' 시리즈 전용 온라인 쇼케이스 '포켓몬 프레젠트'를 선보였다. 새로운 하드웨어 '스위치 2' 출시를 앞두고 신작 2종을 공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포켓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을 포함 글로벌 각지에 27일 오후 11시에 진행됐다. 포켓몬 주식회사의 이시하라 츠네카즈 대표와 우츠노미야 타카토 최고 운영 책임자(COO)가 연사로 나서 약 20분에 걸쳐 신규 콘텐츠들을 소개했다.

지난해 2월 최초로 공개했던 차기작 '포켓몬 레전드: Z-A'의 인게임 영상이 공개됐다. 주요 콘텐츠를 소개한 것은 물론 출시일정도 올 가을로 확정됐다.

포켓몬 레전드 Z-A에선 시리즈 최초로 상대 공격을 이동해서 회피하는 등 실시간 3D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사진=포켓몬 다이렉트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포켓몬 레전드 Z-A에선 시리즈 최초로 상대 공격을 이동해서 회피하는 등 실시간 3D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사진=포켓몬 다이렉트 캡처
Z-A의 배경은 6세대 'X·Y' '미르 시티'이나, 스타팅 포켓몬으로 시리즈 대표작인 2세대 '금·은' 시리즈의 '치코리타'와 '리아코'가 복귀한다. 브케인의 자리는 5세대 '블랙·화이트'의 스타팅 포켓몬 뚜꾸리가 대신한다.

이번 Z-A에서 가장 큰 차별점은 전투다. 기존의 턴제 전투를 넘어 실시간 3D 전투 모드를 도입, 상대 포켓몬의 기술을 이동하며 회피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로서 포켓몬 본가 시리즈 중 최초로 '조작 액션'이 강조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포켓몬 배틀에 특화된 신작 '포켓몬 챔피언스' 또한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포켓몬 다이렉트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포켓몬 배틀에 특화된 신작 '포켓몬 챔피언스' 또한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포켓몬 다이렉트 캡처

Z-A 외에도 이용자 간 대전에 특화된 신규 프로젝트 '포켓몬 챔피언스' 또한 공개됐다. 포켓몬 전송·보관 전용 앱인 '포켓몬 홈'과 연동되며 스위치는 물론 스마트폰으로도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포켓몬 시리즈는 스토리를 즐기는 패키지 게임 외에도 이용자 간 배틀 모드를 기반으로 한 'e스포츠'로도 인기를 끌었다. 이번 포켓몬 챔피언스는 이러한 e스포츠 분야에 온전히 집중한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출시 일정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두 신작 외에도 '포켓몬 고' 하나 지방 글로벌 투어가 오는 3월 1일과 2일 열린다는 점 또한 발표됐다. 국내에선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광좡에 관련 특별 이벤트존이 설치될 예정이다.

'포케 슬립'에서 열리는 크레세리아·다크라이 이벤트,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에 신규 테마 확장팩 '초극의 빛' 추가, '포켓몬 유나이트' 신규 시즌 업데이트 등도 발표를 통해 공개됐다.

게임 외에도 넷플릭스에서 방영될 신작 애니메이션 '포켓몬 컨시어지'도 소개됐다. 고라파덕을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애니메이션으로 스톱 모션 방식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고라파덕이 주역으로 등장하는 포켓몬 스핀오프 애니메이션 '포켓몬 컨시어지'. 사진=포켓몬 다이렉트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고라파덕이 주역으로 등장하는 포켓몬 스핀오프 애니메이션 '포켓몬 컨시어지'. 사진=포켓몬 다이렉트 캡처

닌텐도는 통상적으로 매년 2월, 종합 게임 쇼케이스 '닌텐도 다이렉트'를 선보여왔다. 올해에는 첫 다이렉트 시점을 뒤로 미루고 포켓몬 프레젠트로 이를 대신한 모양새다.

이 때문에 게이머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린 편이다. 포켓몬 Z-A와 챔피언스에 대해 기대감을 표한 이들도 있으나 깜짝 신작이 없다는 점, 닌텐도 다이렉트를 대체하기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닌텐도 스위치 2는 올해 안에 출시될 전망이다. 스위치2 관련 내용을 다루는 올해 첫 닌텐도 다이렉트는 오는 4월 2일 열릴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