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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손잡은 다날, 콕스웨이브와 초 개인화 결제 솔루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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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손잡은 다날, 콕스웨이브와 초 개인화 결제 솔루션 개발

다날이 콕스웨이브와 협력해 초 개인화 솔루션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다날이미지 확대보기
다날이 콕스웨이브와 협력해 초 개인화 솔루션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다날
다날이 인공지능(AI) 제품 분석 플랫폼 '얼라인(Align)' 운영사 콕스웨이브와 초 개인화 솔루션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다날은 지난 2024년 콕스웨이브에 투자를 진행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콕스웨이브는 지난 한 해 동안 생성형AI 기반 제품 분석 플랫폼인 얼라인(Align)을 중심으로 인도PwC, 캐나다 BTQ 등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 및 협업으로 사업적 성과를 거뒀으며, 최근에는 오픈AI 대항마로 꼽히는 앤트로픽의 한국 파트너사로 '코리아 빌더 서밋'을 공동 개최해 화제가 됐다.

다날은 투자사의 발전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에 더해 이번 공동 프로젝트로 양사 시너지를 창출하고, 미래 결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생성형AI의 대중화가 본격화되고, 소비에 관한 맞춤 서비스 니즈가 발생되는 것에 착안하여 AI기반의 초 개인화 결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자주 찾는 매장이나 온라인숍에서 결제 시 보유 수단 중 할인율, 혜택 등이 가장 높은 것을 자동으로 제안하는 새로운 형태의 AI 결제 모델이다. 소비자 이용 패턴을 학습해 새롭게 출시된 추천 결제서비스도 제시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모델로도 적합하다. 올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고 내년도 글로벌향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날 관계자는 "초 개인화 시장은 오는 2033년 1130조원 규모에 달할 만큼 잠재성이 커 국내외 주요 IT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산업 중 하나"라며 "결제에 초 개인화를 접목함으로써 AI시대 가장 앞선 기술로 결제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날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결제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행정명령 서명에 따른 수혜 종목이 돼 26일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정부는 오는 9월 30일부터 종이 수표 발행을 중단하고 전자결제로 변경한다.

다날은 지난해 6월 전 세계 점유율 1위로 알려진 전자결제 서비스 기업인 페이팔(Paypa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 파트너십으로 다날 가맹점이라면 전세계 200여개국에서 페이팔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페이팔은 4억명 이상이 이용하는 글로벌 결제 수단이다. 이번 전자결제 시스템 전면 개편 행정명령에 따라 다날과 페이팔 간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