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기획 퇴근합니다."
직장인들 시즌1 종영
현실 공감 오피스 물 흥행
직장인들 시즌1 종영
현실 공감 오피스 물 흥행

31일 쿠플에 따르면 오리지널 시리즈 ''직장인들''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6화가 지난 29일 공개됐다. 이번 회차에서는 이른바 ‘대세 아조씨’로 불리는 추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DY기획으로부터 대중적 인기를 지속시키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안받는 이야기가 전개됐다.
팩트 체크라는 명분 아래 직설적 화법으로 스타 게스트들을 당황시켜온 김원훈 주임은, ‘마초 상남자’ 추성훈과의 대면에서 로우킥에 이어 악력 대결까지 이어지며 유쾌한 굴욕을 겪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SNL 코리아'' 크루로 활동 중인 정이랑이 건강 음료 판매원 ''정 여사'' 역으로 특별 출연해 김 주임과의 신경전을 비롯해 회의 장면에서도 거침없는 애드리브를 선보이며 마지막 회를 강렬하게 장식했다.
‘직장인들’은 코미디 베테랑들의 애드리브 연기를 통해 현실 직장인들의 애환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저속 노화 도시락’ 광고 모델로 첫 회부터 화제를 모은 혜리를 비롯해 개명과 함께 Z세대 감성을 더한 고수, SNS 밈 챌린지로 젊은 층에 어필한 마츠시게 유타카, 실제 업체로부터 선물을 받은 최지우, SNS 이미지 관리로 ‘나쁜 남자’ 개선책을 제시한 강하늘, ‘상남자 상담’ 편의 추성훈까지 각 회차의 스타 게스트들은 작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작용했다.
이처럼 '직장인들'은 출연 전후로 DY기획 솔루션을 실천하는 스타들의 모습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유기적으로 엮으며, 오피스 코미디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장인들’ 연출을 맡은 김민 PD는 “한국인이라면 공감할 사회생활 코드를 녹인 코미디를 하고 싶었는데 ‘직장인들’을 통해 어느 정도 보여드린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작업 자체만으로도 정말 즐거운 과정들을 경험했는데 시청자분들로부터 매주 큰 사랑을 받아서 행복했다. 코미디 장인들의 애드리브를 함께 지켜보며 경이로움을 느꼈고, 제작진들도 큰 힘을 얻었다. 덕분에 코미디 세계관을 더욱 넓혀갈 수 있는 성장 동력을 얻은 것 같다”라고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남기며 ‘직장인들’에 격렬한 호응과 박수를 아끼지 않았던 시청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직장인들’ 마지막 화에는 오는 4월 5일 (토) 시즌 7로 새롭게 돌아오는 ‘SNL 코리아’ 출연으로 대표직을 잠시 비우게 됐다며 만면에 미소를 띤 신동엽과 “의뢰인 없어도 월급이 나오긴 하는 거냐”라고 걱정하는 DY기획 식구들의 메소드 연기가 더해져 재치있게 마무리됐다.
리얼리즘 기반의 오피스 코미디로 주목받은 ''직장인들'' 전편은 현재 쿠팡플레이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