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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움의 연속"…'인조이', 얼리 액세스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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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움의 연속"…'인조이', 얼리 액세스 '성공적'

게임 전문 외신들 줄줄이 호평
스팀 이용자 반응 '매우 긍정적'
크래프톤, 5월 모드(MOD) 공개
'인조이' 얼리 액세스 예고 영상 갈무리. 사진=크래프톤이미지 확대보기
'인조이' 얼리 액세스 예고 영상 갈무리. 사진=크래프톤

"최고 수준의 아바타·의상 커스터마이징 기능. 30시간 동안 놀라움의 연속."
"심즈의 왕좌에 걸맞은 도전자의 등장. 그래픽, 게임 플레이 모두 인상적."
"출시 당시 심즈4 대비 훨씬 높은 완성도. 2025년 로드맵이 더욱 기대된다."
"앞으로 몇 달 동안 즐길 만한 게임. 시뮬레이션 팬이라면 반드시 해 볼 것."

이매진 게임 네트웍스(IGN)와 더 게이머, 엑스박스 에라 등 게임 전문 외신들이 크래프톤의 '인조이' 리뷰 기사를 통해 남긴 평가들을 모은 것이다.
크래프톤 산하 인조이 스튜디오는 글로벌 PC 게임 유통망 스팀을 통해 3월 28일 인조이의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을 출시했다.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총 1개 언어를 지원한다.

출시 초반 반응은 좋다. 나흘 만에 1만명 이상의 스팀 이용자들이 리뷰를 남겼으며 이 중 94%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매우 긍정적' 평점을 받았다. 최다 동시 접속자 수 또한 8만7377명을 기록, 31일 기준 28위에 올랐다. 오프라인 플레이가 주가 되는 패키지 게임으로 한정하면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인터넷 방송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도 마니아층 중심으로 이목을 끄는 모양새다. 트위치 통계 분석 플랫폼 트위치 트래커에 따르면 인조이를 플레이하는 방송의 최다 동시 시청자 수 17만명, 평균 동시 시청자 수 1만7700명으로 집계됐다. 평균 시청자 수 기준 27위로 '전략적 팀 전투', '패스 오브 엑자일 2', '몬스터 헌터 와일즈' 등 인기 게임들을 제쳤다.

인조이 게임 내 한국형 도시 '도원'의 모습. 사진=크래프톤이미지 확대보기
인조이 게임 내 한국형 도시 '도원'의 모습. 사진=크래프톤

인조이는 출시 전부터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의 대명사 '심즈'의 대항마로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었다. 심즈 시리즈는 미국 일렉트로닉 아츠(EA)를 대표하는 IP로 2000년작 '심즈'부터 2014년작 '심즈 4'까지 도합 2억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히트작이다.

특히 심즈 시리즈가 4 이후 10년 이상 신작이 없었던 가운데 최신 그래픽으로 구현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 나온다는 점, K팝과 한류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가운데 한국형 도시 '도원'을 배경으로 한 게임이 나온다는 점 등에 힘입어 더욱 주목을 받았다.

크래프톤은 얼리 액세스 개시에 앞서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인조이를 정식 출시할 때까지 모든 업에이트와 DLC(확장팩)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을 약속했다.

EA의 심즈 시리즈는 인생 시뮬레이션으로서 완성도와 별개로 수십 개에 이르는 유로 DLC를 추가해 이용자들에게 "무분별한 DLC"라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이를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향후 주요 업데이트 내용으로는 오는 5월, 이용자 창작 활성화를 위한 모드(MOD) 툴을 전면 공개한다. 8월에는 고양이의 날에 맞춰 동남아시아의 고양이 섬이라는 테마의 새로운 도시 '쿠칭쿠'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사후세계를 테마로 한 '유령 모드', 게임 내 캐릭터들과 보다 깊이 교감하는 '수영장' 등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