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택시에 전자영수증 도입

티머니모빌리티가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디지털 전환에 나섰다. 서울시와의 협약을 통해 택시 전자 영수증 시스템을 본격 도입하며 환경경영 강화에 나선다.
티머니모빌리티는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탄소중립 이행 및 전자영수증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4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열렸으며, 서울시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을 비롯해 교통·유통·식음료 등 주요 분야의 대표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은 △티머니모빌리티(교통) △코리아세븐(유통) △이디야(식음료) 등으로, 각 사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확산에 협력하게 된다.
티머니모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25년 하반기까지 서울 택시 5만 대에 전자 영수증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후 전국 단위로 확대 적용을 추진한다. 전자 영수증은 스마트폰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으며, 카카오톡 또는 네이버 앱의 전자문서 기능에 저장할 수 있다.
기존에는 전자 영수증 이용을 위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필요했으나,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이용자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종이 영수증 사용을 줄이고, 탄소 저감 효과를 일상 속에서 실현할 수 있게 된다.
티머니 모빌리티 관계자는 “간편한 전자 영수증 도입으로 시민들이 탄소중립 실천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며 “페이퍼리스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