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피와, 4월 1주차 가상자산 평가 보고서 발표
코빗 점수 가장 높고 고팍스 유의종목 최다
빗썸, 가장 다양한 상장
코빗 점수 가장 높고 고팍스 유의종목 최다
빗썸, 가장 다양한 상장

지난 7일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애피와(APYWA)가 발표한 '가상자산 평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3월 31일부터 4월 7일까지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에 상장된 전체 가상자산은 총 534개였다. 이 중 평가가 완료된 가상자산의 평균 평가점수는 65점이며, 평균 등급은 B등급으로 집계됐다.
전체 평가 완료 가상자산 중 '양호(B그룹 이상)' 등급을 받은 자산은 416개로 전체의 77.9%에 달했다. '주의(B그룹 미만)'로 분류된 자산은 118개(22.1%)였다. 이는 전체의 4분의 3 이상이 일정 기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
거래소별로 보면, 빗썸은 상장된 가상자산 수가 374개로 가장 다양했다. 평가점수가 가장 높은 거래소는 코빗으로, 상장 자산 평균 점수가 72점에 달해 평균치보다 7점이 높았다.
한편,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가상자산은 중복을 제외하고 총 9개였고, 이 중 고팍스가 7개로 가장 많은 유의종목을 보유하고 있었다. 유의종목 지정 자산의 평균 평가점수는 46점으로, 전체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이번 주간 기간 중 거래지원이 새로 시작된 가상자산은 총 3개였으며, 중복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1개였다. 거래지원이 종료된 가상자산은 없었다. 이는 최근 거래소들이 상장 기준을 강화하고, 시장 안정성 제고에 힘쓰고 있다는 점을 방증하는 지표로 풀이된다.
애피와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가상자산의 질적 수준을 수치로 드러내는 동시에, 평가의 기준과 경향을 대중에게 제공했다.
애피와 측은 "정기 평가에 대한 가상자산 평가 분석 보고서는 가상자산에 대한 포괄적이고 다양한 평가 정보를 요약해 담아내고자 노력했다"라며, "다양한 가상자산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를 소중히 여기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집하는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개선해, 보다 양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가상자산 평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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