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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한강 누비자" 당근·서울시, 보물찾기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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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한강 누비자" 당근·서울시, 보물찾기런

한강서 해치, 이웃과 달려보자
당근이 숨긴 ‘한강 보물’ 찾기 도전
완주 시 당근머니 리워드 제공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서울시와 ‘한강 보물찾기 런’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미지=당근이미지 확대보기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서울시와 ‘한강 보물찾기 런’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미지=당근
국내 지역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이 서울시와 손잡고 오프라인 러닝 이벤트 '한강 보물 찾기 런'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외로움 없는 서울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12월 체결된 민관 협력 업무 협약 후속 조치다.

'한강 보물 찾기 런'은 2인 이상으로 구성된 당근 모임이 함께 한강 산책로를 완주하고, 코스 곳곳에 숨겨진 보물 상자를 찾아 리워드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행사는 4월 24일(목)부터 5월 11일(일)까지 약 2주 반 동안 선착순 1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는 '나의 당근 > 진행 중인 이벤트' 배너에서 신규 러닝 모임을 생성하거나, 기존 모임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가능하다. 앱 검색창에서 '한강 보물찾기런'을 입력해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운영되는 코스는 총 4가지다. △반포 숏코스(3.1km) △반포 롱코스(5.0km) △망원 숏코스(2.4km) △뚝섬 롱코스(5.3km)로, 각 코스는 출발존, 힌트존, 보물존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는 출발존에 모여 인사를 나눈 후 스트레칭, 기념사진 등을 마치고 본격적인 러닝에 나선다. 당근 앱에서 사전에 수령한 '참여 가이드'에 따라 힌트존으로 이동하며, 현장에 배치된 캐릭터 당근이와 해치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보물존의 단서를 얻게 된다. 해당 단서를 바탕으로 보물 상자를 찾고 QR코드를 다시 스캔하면, 소정의 당근머니가 즉시 지급된다.

행사 첫 주말인 오는 26일과 27일에는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대형 포토존과 이벤트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부스 방문자에게는 기념 경품이 제공된다.

이정윤 당근 모임 팀장은 "공통의 관심사로 가까운 이웃과 쉽게 모일 수 있는 당근 모임이 외로움과 고립 문제를 해소하는 데 작지만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한강 보물찾기런'을 통해 함께 달린 이웃들과의 인연이 오래 기억에 남는 '진짜 보물'처럼 느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당근 모임은 이웃 간의 만남과 소통을 확장할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