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참가자 수 약 1500명

사람인의 기업 채용담당자를 위한 면접 교육이 마무리됐다. 사람인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커리큘럼으로 면접관의 질문력과 평가력 향상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 사람인 본사에서 열린 이번 교육에는 현직 채용담당자와 인사부서장, 사내 면접관 등이 참석해 면접 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육 사전 모집에는 200여 명이 신청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추첨을 통해 30명이 선정돼 교육을 받았다.
이번 면접교육은 채용담당자들이 제한된 면접 시간 동안 지원자의 역량을 정확히 판별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질문을 하고, 평가하는 방법을 중점으로 이뤄졌다. 실제로 사람인이 인사담당자 377명을 조사한 결과 83%가 면접이 어렵다고 답했으며, 가장 어려운 요소로는 '지원자들의 포장, 과대 분별 및 평가'(51.7%, 복수응답)를 꼽은 바 있다.
교육은 참가자들의 면접 역량 향상을 위해 이론 강의와 실습으로 커리큘럼을 짰다. 구체적으로는 △면접 트렌드 및 면접관의 자세 이해 강의 △역량, 상황 기반의 질문 만들기 실습 △인성, 발표 면접 평가 실습으로 구성됐다. 전체 교육시간의 70%를 실습 시간으로 편성한 것이 기존 면접 교육과의 차별점이다. 특히, 실전 경험이 풍부한 전문 퍼실리테이터(회의 구성원 간 상호작용을 촉진해 목적 달성을 돕는 전문가)를 조별로 배치해 질문 만들기, 인성/발표 면접 실습을 함께 하도록 함으로써 교육생들이 역량 향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면접교육 강사로는 사람인의 이상돈 컨설팅사업부문장이 나섰다. 이상돈 부문장은 대기업, 공기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형태의 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200회 이상의 면접관 교육을 진행하고, 1000회 이상의 실전 면접을 치른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다. 교육에서 이상돈 부문장은 탄탄한 이론 강의는 물론, 다년간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실전 팁까지 아낌 없이 전수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사람인은 이날 면접교육 외에도 다양한 면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전문적인 면접 역량 배양을 위한 '2급 전문면접관(CPI : Certified Professional Interviewer)' △심화과정인 '1급 전문면접관(CPI 1급) △필수적인 부분만 알차게 모아 하루 과정으로 끝내는 '면접 EASY', 'INTER*VIEW' 등 서로 다른 니즈에 맞춘 다양한 면접관 교육 코스가 준비돼 있다. 특히, 사람인 전문면접관은 민간자격으로 등록돼 있어, 전문면접관 자격 취득 시 본인의 경력과 전문성을 살려 외부 기관 채용 시 면접관으로 활동 가능하다. 사람인은 지난 2019년부터 면접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왔으며, 누적 참가자수는 1500여 명에 이른다.
이상돈 사람인 컨설팅사업부문장은 "면접의 성패는 제한된 시간 내 신뢰성 있는 정보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는지에 달려있기 때문에, 면접관이 어떤 질문을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며, "사람인 면접교육은 풍부한 실습 시간을 통해 지원자의 솔직한 경험과 사고방식을 이끌어 내도록 하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