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영국 좀비 생존 게임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차기작 '갓 세이브 버밍엄'의 인게임 플레이 영상을 담은 트레일러(예고 영상)를 공개했다. 오는 5월 미국 현지 게임 행사 '팍스(PAX, Penny Arcade EXpo) 이스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공개한 이번 트레일러는 약 8분 길이로 구성됐다. 중세 영국의 마을을 배경으로 다수의 좀비들을 피해다니며 잠입, 암살, 물자 회수, 시설 정비 등을 수행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 과정에서 사다리를 이용해 다리를 놓거나 의자를 놓고 높은 곳으로 오르는 등 여러 물체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14세기 영국 버밍엄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생존 크래프팅 게임이다. 다수의 주민들이 좀비로 변한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가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다룬다. 주인공 캐릭터는 단순한 신체적 피해 외에도 부위 별 부상, 배고픔, 탈진, 만취 등 다양한 상태 이상에 놓일 수 있다.
오션드라이브는 오는 5월 8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PAX 이스트에 참여, 한정 체험 데모 버전을 시연한다고 발표했다. 버밍엄 마을의 약 4분의 1이 완성된 시점에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갓 세이브 버밍엄의 글로벌 퍼블리셔를 맡고 있다. 정식 출시 시점에는 PC 외에도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 등 콘솔 버전 역시 선보일 계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