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애플의 시작으로 2019년 구글 크롬이 서드파티(3rd Party) 쿠키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쿠키리스(Cookie-less) 디지털 광고 시장은 이제 쿠키 기반 리타겟팅 광고를 집행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디지털 광고 시장은 기업이 직접 사이트에서 수집한 퍼스트파티(1st Party) 데이터를 활용하거나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AI 광고 솔루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쿠키리스 환경으로 전환된 디지털 광고 시장은 사용자 추적의 한계로 광고 효율 격감이라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어 데이터 기반의 정밀 타겟팅과 성과 최적화를 구현할 수 있는 AI 광고 솔루션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 에임 출시 전 진행된 무료 체험 프로모션에는 3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이 같은 시장의 높은 관심도를 입증했다.
에임(AIMMM)은 AI와 MMM(미디어 믹스 모델링)을 결합한 하이퍼 퍼포먼스 마케팅 솔루션으로, 쿠키리스 환경에서 다채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광고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AI 기반 마케팅 믹스 모델링을 통해 채널별 기여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예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에임은 자체 개발한 AI 엔진과 고속 FMOps((Foundation Model Ops, 운영 역량) 파이프라인을 통해 대규모 광고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분석·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실시간 캠페인 성과 예측과 빠른 의사결정은 물론 데이터 기반의 한층 정교한 마케팅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 친화적 UI/UX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의 합리적인 가격 정책으로 중소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규모의 광고주들이 손쉽게 AI 마케팅을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한 번의 플랫폼 연동과 설정만으로 여러 광고 플랫폼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가 가능하고 자동화된 의사결정 권고안의 빠른 실행을 통해 운영 효율성과 ROI(투자수익률)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기업 내부에 축적된 광고 및 마케팅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활용, 객관적 지표로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기업의 데이터 역량 및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게 된다.
유모션은 에임을 통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AI 마케팅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동남아시아 및 중동 등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설정, 마케팅 에이전시 및 IT 기업과의 파트너십 또는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하는 동시에 리셀러 모델 기반의 현지화 커스터마이징 및 POC(Proof of Concept) 프로젝트를 통한 레퍼런스를 확보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유모션 이장원 대표는 "에임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 기업의 안정적 매출 성장과 AI 데이터 기반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향후 광고 소재 최적화, 입찰가 최적화 등 기능 고도화를 통한 강력한 하이퍼 퍼포먼스 마케팅 구현으로 AI 기반 광고 솔루션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케팅 분야에서도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AI 마케팅이 대세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AI 마케팅 시장은 2023년 419억달러에서 오는 2030년에는 2,201억달러 규모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