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당 평균 6.2회 활용해 재사용
지난해 대비 월평균 사용자 12.1% 증가
지난해 대비 월평균 사용자 12.1% 증가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은 '사람인 AI 자소서(자기소개서) 코칭' 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1402명 중 83%가 "자기소개서를 쓸 때 막막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AI 기술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코칭 서비스가 구직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이 2022년 출시한 AI 자소서 코칭은 자연어처리(NLP) 분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구직자의 자기소개서 문맥과 표현, 단어 선택 등을 분석해 개선점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단순 키워드 및 맞춤법 교정 수준을 넘어 글의 흐름을 이해하고 진부한 표현까지 진단해준다.
AI 자소서 코칭은 작문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저연차와 저연령대 구직자들에게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경력 연차별로 '1년 미만·신입'(29%)이 가장 많았고, '36년 미만'(20.5%), '13년 미만'(19.3%)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용자의 68.8%가 경력 6년 미만의 저연차였다. 연령별로는 20대(41.6%)와 30대(42.2%)가 주를 이뤘다.
전공별 이용 비율에서는 이공계열(41.4%)과 인문사회계열(41%)이 비슷하게 높았으며 예체능계열(17.6%)도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했다. 세부 전공으로는 경영(11.3%), 컴퓨터공학(4.6%), 디자인(3.9%) 등이 상위권이었다.
서비스 재이용률도 높았다. 사용자 1인당 평균 6.2회 AI 자소서 코칭을 이용했으며, 90.4%는 이후 사람인 플랫폼을 통해 입사지원까지 이어졌다. 지난해 대비 올해 월평균 이용자 수는 12.1% 증가하며 지속 성장세를 보였다.
사람인 관계자는 "교육, 커머스,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 마찬가지로, AI가 구직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편의성을 높이는 보조적 역할을 하면서 구직자의 취업 여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며, "취업 준비에 대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커리어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사람인은 앞으로도 구직자들의 역량을 향상시켜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인은 AI 자소서 코칭 서비스 외에도 AI 휴먼 면접관과 생동감 있게 면접 연습을 할 수 있는 'AI 모의면접'과 생성형 AI를 기반해 자기소개서 문항과 지원 직무, 경험 이력을 키워드로 넣으면 문장 초안을 잡아주는 'AI 자소서 초안 완성' 등 다양한 AI 기반 기능을 서비스 중이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