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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1분기 매출 1077억원, 전년 동기比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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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1분기 매출 1077억원, 전년 동기比 14%↑

광고 매출 전년 대비 50% 상승
경기도 판교 SOOP 사옥에 새겨진 로고. 사진=SOOP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도 판교 SOOP 사옥에 새겨진 로고. 사진=SOOP

인터넷 방송 플랫폼 숲(SOOP)이 올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077억 원, 영업이익 327억 원, 당기순이익 271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024년 1분기 대비 매출 14%, 영업이익 15%, 순이익 10%가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인 2024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4%가 줄었으나 영업이익 18%, 순이익 4%가 늘었다.

실제 발표에 앞서 실적 추산치로 DS투자증권은 매출 1060억 원에 영업이익 290억 원, 다올투자증권은 매출 1073억 원에 영업이익 313억 원을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증권가 추산치를 소폭 상회했다.

SOOP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자료. 사진=SOOP이미지 확대보기
SOOP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자료. 사진=SOOP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플랫폼 매출이 848억 원, 광고 매출 비중은 218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대비 증가율을 살펴보면 플랫폼 매출은 8%, 광고 수익은 50%가 늘었다.

SOOP 측은 "글로벌 게임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주요 대회 콘텐츠를 제작, 해외 협력 범위를 꾸준히 넓혀왔다"며 "게임사 중심으로 광고 수요가 확대되며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SOOP은 지난해 EA '에이펙스 레전드' 대회,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월드컵' 등의 중계권을 확보했다. 올 3월에는 디지털 광고 대행사 플레이디를 인수한 만큼 광고 사업에서 추가적인 성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올해 SOOP은 서수길·최영우 각자대표 체제로 리더십을 정비했다. 최영우 대표는 "올 2분기부터 대규모 브랜딩 캠페인, AI 서비스 고도화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외 플랫폼 연계 강화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