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거리" 조성으로 지역명소로 각광받아
![▲풍금치는득량역장[사진제공=코레일]](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1405140923080099281_00.jpg)
14일 코레일에 따르면 득량역을 이용하는 방문객이 하루 평균 100여명, 지난 5월 연휴에는 2000여명 넘게 방문했다.
득량역의 방문객은 맞이방에 마련된 옛날 역 창구에서 승차권 발매를 체험하고, 옛날 철도역장의 제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역 안에 있는 풍금을 직접 쳐보기도 하고, 역 밖에 마련된 레일바이크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요즘은 흔치 않는 철도신호기 중의 하나인 완목신호기를 설치, 방문객이 직접 작동을 시킬 수 있도록 해서 철도신호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역전’에는 7080롤러장도 있다. 옛날 롤러장에서 유행했던 노래를 들으며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것은 또 다른 재미를 불러온다.
이밖에 50년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발관,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다방과 전파상은 옛 추억을 떠올리며 향수에 젖어들기에 충분하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보성군도 방문객들을 위해 인근 오봉산 편백나무숲에 삼림욕 쉼터를 조성하면서 득량역까지 이어지는 ‘편백숲 마실길’을 개설했다. 보성차밭과 벌교 꼬막시장 등 이름난 여행지를 둘러보는 투어버스도 운행한다.
박석민 코레일 전남본부 영업처장은 “득량역의 ‘추억의 간이역 복원 사업’ 이후 방문 및 여행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6월 1일부터 S-train이 용산역에서 출발하여 수도권에서도 찾아오기 편리해진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