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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농촌진흥청·산림청, 기후변화 대응 융합행정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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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농촌진흥청·산림청, 기후변화 대응 융합행정 펼친다

3일 워크숍 개최

[글로벌이코노믹 유은영 기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3개기관의 융합행정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린다.

기상청(청장 고윤화)은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 산림청(청장 신원섭)과 3일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위한 3청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상, 농업, 산림 분야가 어떻게 협력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육상생태계 장기관측 △기후변화 영향 장기예측 △재해재난 대응체계 구축 등 3개 중점 협력 분야에 대해 3청 소속연구원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육상생태계 장기관측 분야에서는 관측자료 제공 및 데이터 품질 향상 방안으로 △천리안위성과 저궤도 위성자료를 활용한 토양수분 정보 산출 및 활용 △농업환경 관측 및 작황 모니터링 △산림생태계 변화 장기 관측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기후변화 영향 장기예측 분야에서는 △지구시스템모델개발 및 탄소추적시스템 현황 △온실가스 인벤토리 체계 구축과 저감 기술 △농업생태계 기후변화 영향평가 장기 모니터링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재해재난 대응체계 구축 분야에서는 기상이변에 따른 농림업 재해재난 공동대응을 위해 △기상관측표준화 및 관측자료 공동 활용 △농업 분야 기상재해 조기경보체계 구축 △산림재해위험예측기술 고도화 등을 제안한다.

3청은 앞으로 협업체계 강화를 위한 공동세미나, 워크숍 등 정기 간담회를 개최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협력체계의 정착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기상청 기후정책과 박훈 과장은 "기상청은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농촌진흥청, 산림청과 협약을 체결하고 관측자료 공유 등 지속적인 교류를 유지해 왔다"면서, "이번 워크숍은 이전보다 긴밀한 상호 연구 교류와 협업 분야 발굴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은영 기자 yesor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