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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SK 등으로부터 650억원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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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SK 등으로부터 650억원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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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박관훈 기자] 카쉐어링 업체 쏘카가 ‘SK㈜’, ‘베인 캐피탈’ 등으로부터 총 6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SK㈜는 590억원을 투자해 쏘카 지분 20%를 획득하게 됐다. 이번 투자 신주 발행을 통한 유상증자에 SK㈜가 보통주를 인수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최대주주나 경영권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쏘카는 이번 투자 유치로 3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쏘카는 SK가 주유소, 멤버십 등 쏘카가 카쉐어링 사업에 활용 가능한 유무형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상호 협력 시 단기간에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쏘카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 대표 온디맨드 모빌리티(On-demand Mobility) 플랫폼으로서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전국 어디서든 10분 안에 쏘카존에 닿을 수 있도록 카쉐어링 인프라를 마련하고 편도 서비스, 법인 카쉐어링 등 확대를 통해 자동차 기반의 O2O 공유경제 플랫폼으로 성장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온디맨드 플랫폼을 위한 공격적인 인수와 투자를 확대하며 해외진출도 검토할 방침이다.

쏘카 김지만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의 소프트웨어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가운데 구글, 우버, 테슬라를 주축으로 한 자율주행, 온디맨드 모빌리티 시대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며 “쏘카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에 부합하는 이용자 커뮤니티 구축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이들을 가장 잘 이해하는 키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쏘카는 작년 10월 ‘베인 캐피탈’을 통해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한 이후 차량과 주차장 인프라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편도 등 신규서비스에 투자하며 국내 대표 카쉐어링 기업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박관훈 기자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