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해보이지만 깔끔한 실내는 검은색 정장과 슈트를 입은 듯 미려했다. 착석하는 순간 느껴지는 편안함은 웬만한 수입 프리미엄 세단들을 능가했다. 앞 좌석은 ‘저중력 시트’ 때문인지 승차감이 편안했고 무엇보다 조용한 실내가 맘에 들었다.
무엇도다 2박 3일 동안 시승을 하면서 모든 면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올 뉴 알티마’가 2000만원대 가격이라는 것이 놀라웠고 연비까지 괜찮으니 부담없이 사람들한테 추천할 만했다.
닛산자동차에 따르면 이차는 안전사양으로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ICC, Intelligent Cruise Control), 전방 충돌 예측 경고(PFCW, Predictive Forward Collision Warning), 전방 비상 브레이크(FEB, Forward Emergency Braking) 등 동급 최고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하며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스티어링 및 서스펜션 디자인을 변경하고, D-스텝을 적용한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 (Next-Generation Xtronic CVT)를 탑재함해 더욱 다이내믹하고 즐거운 드라이빙 감각을 선사한다고 한다.
올 뉴 알티마는 2.5리터 4기통 QR25DE 엔진을 탑재한 2.5 SL 스마트, 2.5 SL, 2.5 SL 테크 모델과 3.5 리터 V6 VQ35DE 엔진을 탑재한 3.5 SL 테크로 라인업이 구성됐다.
QR25DE엔진은 효율성 및 성능 향상을 위해 한 단계 진보했다. 흡기, 배기 캠 축 모두 가변 밸브 타이밍이 적용됐고, 압축비를 기존 10.0에서 10.3으로 증가시켰다. 그 결과 최고출력 180/6,000(ps/rpm)에 최대토크 24.5/4,000(kg.m/rpm)의 동급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는 것이 닛산자동차측의 설명이다.
올 뉴 알티마 2.5는 국내 출시된 2,000cc 이상 가솔린 모델 중 가장 높은 13.3km/ℓ의 공인 복합 연비를 기록한다고 한다,
실제로 시승을 해보니 도심과 고속도로를 합친 복합연비가 13. 2km/ℓ를 기록해 공인연비하고의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결론적으로 필자는 ‘올 뉴 알티마’의 시승을 끝내면서 이 가격에 고급스러움과 안락함을 느낄 수 있는 있는 차는 그리 흔하지 않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편안한과 역동성, 이 두가지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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