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27일 중국 상하이 푸단대학 등에서 열린 ‘2017 상하이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서구는 물론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과거와 같은 고속성장을 지속하기 어렵다”며 “이제는 고도 성장기에 묻고 넘겨왔던 문제들을 치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SK는 지난해부터 사회적 기업들이 만든 사회적 가치를 돈으로 환산해 보상해주는 ‘사회성과 인센티브 제도(SPC)’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행복나래와 행복도시락 등 13개 사회적 기업의 직접 운영을 통해 25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외부 사회적 기업들에는 SPC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고 있다.
한편 최 회장은 상하이포럼 참석에 앞서 베이징을 방문해 제리 우 SK 차이나 신임대표를 만나는 등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달 선임된 우 대표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및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한 금융전문가다. 최 회장은 우 대표를 만나 대내외 불확실성이 중국 사업에 미치는 여파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