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세금계산서 미발급과 조세 포탈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검찰 조사는 끝났고 지난 토요일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1일 전기·전자, 건설장비, 로봇·투자사업을 인적분할방식으로 쪼개고 조선·해양플랜트·엔진사업을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했다.
김 의원은 현대중공업의 ‘갑질’ 문제 또한 제기했다. 김 의원은 현대중공업이 하도급기업에 지급해야 하는 기성금을 일방적으로 삭감해 이 문제가 부산 사무소에 접수됐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기성금은 계약에 따라 지급되므로 일방적으로 삭감할 순 없다"고 반박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조선업 불항에 따른 수주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일 군산조선소가 가동을 중단하면서 그 여파로 협력업체 80여곳 가운데 50여곳이 문을 닫고, 직원 4000여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