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발화 기술(TTS·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그리스 소규모 기업인 이노틱스(Innoetics)를 10일(현지시간) 인수했다.
삼성전자는 이노틱스 인수를 통해 점차 증가하는 음성전환 수요에 대응하는 자체기술 역량을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분야에서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예컨대 스마트폰에 TTS가 적용되면 모든 단어가 음성으로 출력됐다. TV·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탑재되면 비서 역할도 맡게된다. 향후 인공지능(AI)과 접목될 가능성도 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이노틱스를 인수했다”며 “향후 TTS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인수합병 계획은 현재 미정인 상태”라고 답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신성장동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스마트싱스와 루프페이, 조이언트 등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