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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그리스 음성기술 전문업체 ‘이노틱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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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그리스 음성기술 전문업체 ‘이노틱스’ 인수

"스마트폰 분야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가능"

삼성전자의 갤럭시S8(왼쪽)과 갤럭시노트 FE.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의 갤럭시S8(왼쪽)과 갤럭시노트 FE.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삼성전자가 문자를 음성으로 전환하는 서비스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발화 기술(TTS·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그리스 소규모 기업인 이노틱스(Innoetics)를 10일(현지시간) 인수했다.
이번 인수작업은 스타트업과 파트너십 체결, 투자, 인수 등을 담당하는 삼성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GIC)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노틱스 인수를 통해 점차 증가하는 음성전환 수요에 대응하는 자체기술 역량을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분야에서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노틱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 포함된 음성기술 분야에서 애플과 구글 등과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예컨대 스마트폰에 TTS가 적용되면 모든 단어가 음성으로 출력됐다. TV·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탑재되면 비서 역할도 맡게된다. 향후 인공지능(AI)과 접목될 가능성도 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이노틱스를 인수했다”며 “향후 TTS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인수합병 계획은 현재 미정인 상태”라고 답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신성장동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스마트싱스와 루프페이, 조이언트 등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