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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 빼빼로 살 돈으로 선물할 IT 기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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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 빼빼로 살 돈으로 선물할 IT 기기는?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이해 빼빼로 대신 IT 기기를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이해 빼빼로 대신 IT 기기를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다. 친구나 연인 등 지인끼리 빼빼로 과자를 주고 받는다. 1983년 롯데제과에서 초코 빼빼로를 처음 출시했는데, 당시 영남지역 여중생들 사이에서 ‘빼빼로처럼 빼빼하게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에서 주고 받은 것이 지역신문에 기사화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빼빼로데이가 시작된지 20여년이 흐른 현재, 해당 기념일은 얇아진 지갑을 더욱 얇게 하는 악재가 됐다. 20대 청년 10명 중 7명은 빼빼로데이 선물 비용 지출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27일부터 9일까지 20대 회원 3286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9.8%만 빼빼로를 구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다른 선물도 함께 구매할 예정이라는 응답자는 28.4%, 어떤 것도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1.8%에 그쳤다.

20대들은 빼빼로데이 비용지출을 두고 큰 부담을 느낀다. 빼빼로데이 예상 지출비용은 1만원 이상 3만원 미만이 42.9%로 가장 많았다. 20대들은 빼빼로를 사는 것 대신에 다른 제품을 사는 것이 낫다고 본다. 특히 비슷한 가격대의 IT 기기 등을 선호한다.
1만~3만원대 IT 기기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보조배터리다. 샤오미 보조배터리는 2만mAh 대용량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샤오미 미밴드 시리즈도 비슷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샤오미 미밴드는 사용자의 심장박동과 운동량을 알려주고, 스마트폰과 연계된 진동알림 기능도 갖추고 있다. 단순한 디자인을 갖췄고 2만~3만원대의 싼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샤오미는 올해 2분기 웨어러블 시장점유율 1위(17.1%)를 차지했다.

블루투스 스피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품사양에 따라 차등은 있지만 브리츠 블루투스 스피커는 3만원대 이하로 구입할 수 있다. 저렴한 스마트워치도 남자친구에게 선물하기 좋은 제품으로 각광받는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