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LG전자 임직원이 ‘헌혈천사’로 변신했다. 헌혈로 모아진 기부금 전액을 특이질병이나 장애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한다.
LG전자는 11월 한달간 국내 사업장과 해외법인에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서울과 평택, 창원, 구미 등에 위치한 국내 10개 사업장과 미국·이란·멕시코 등 해외 20개 법인에서 헌혈캠페인인 ‘2017 라이프스 굿 위드 LG’를 진행하고 있다. 15일 열린 러시아 헌혈행사에는 유명 축구선수들도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LG전자 임직원이 헌혈을 하면 회사가 1명당 1만원씩 기부하는 방식을 취한다. 아울러 임직원 등이 LG전자 SNS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거나 헌혈 인증사진을 올리면 1건당 1000원을 회사 측이 추가로 기부한다.
LG전자는 캠페인에서 모은 기부금 전액을 푸르메재단과 대한사회복지회에 전달한다.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될 기부금과 관련해 LG전자는 돕게 될 어린이들에 대한 내용을 회사 블로그에 게재한다.
이충학 LG전자 지원부문장 부사장은 “LG전자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린이들에게 온전히 전달됐으면 한다”며 “헌혈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04년 대한적십자사와 헌혈 약정을 체결한 이래 매년 헌혈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만여명의 임직원이 헌혈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