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준중형 세단 K3가 6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이번 주 [리얼시승기]는 내·외관 모두를 새롭게 단장한 ‘올 뉴 K3’를 만나봤다.
기아차는 지난 13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올 뉴 K3의 보도발표회를 열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올 뉴 K3에 대해 ‘리클 스팅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 뉴 K3의 앞모습은 기아차의 상징인 호랑이코 그릴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엑스 크로스(X-Cross) LED DRL, Full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날렵한 인상을 준다. 특히 변화된 앞모습이 지난해 공개된 스팅어와 비슷하다.
후면부는 화살 모양을 형상화한 애로우 라인(Arrow-line) LED 리어콤비램프와 이를 연결한 트렁크 가니쉬, 전면부와 동일한 수평형 방향지시등을 적용했다.
올 뉴 K3의 실내공간은 수평으로 뻗은 크롬 가니쉬를 적용한 센터페시아를 통해 와이드한 디자인을, 플로팅 타입의 내비게이션을 장착했다.
‘AI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인 ‘카카오 I(아이)’ 적용해 운전 편의성을 강화했다. 카카오 I(아이)는 5년간 무료 이용 가능한 UVO 내비게이션에 적용했다.
올 뉴 K3는 기아차 최초로 ‘스마트스트림 G1.6’ 가솔린 엔진 및 ‘스마트스트림 IVT(Intelligent Variable Transmission)’을 적용한 변속기를 조합해15.2km/ℓ(15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보인다. 단, 운전자에 습관에 따라서 연비는 다소 차이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스트림이 적용된 올 뉴 K3는 이전 모델에 비해 다소 줄어든 최고출력 123마력(PS), 최대토크 15.7kgf·m의 동력성능을 보인다. 기아측 관계자는 “제원상 수치는 줄었지만 주행감은 오히려 개선됐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 뉴 K3를 ▲트렌디 ▲럭셔리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등 4개 트림으로 운영하며 가격은 1590만원부터 시작된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