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02% 성장…리오·즈파오 인기 '신차효과'

4일 중국 매체 시나재경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4월 중국 시장에서 7만 여대를 판매, 전년 대비 40% 성장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같은 기간 3만3100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106%나 성장했다.
두 회사의 4월 판매량을 합치면 10만3100여 대로 전년 대비 102% 성장했다. 이 기간 중국 전체 승용차 판매 성장률은 11.2%로, 이를 크게 웃도는 셈이다.
뚜렷한 판매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 4월 현대·기아차의 중국 시장 점유율도 5% 선을 회복했다.
중국 매체들은 현대·기아차가 올해 안으로 사드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해 연간 점유율 7% 달성고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기아차의 반등은 신차효과에서 시작됐다.
ix35와 엔씨노(중국형 코나), 즈파오(스포티지R 후속모델)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인기를 얻고 있고, 세단인 링동(국내명 아반떼)과 K2도 중국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되돌리고 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