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와 함께 지난 2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컨선 모린시스(Concern Morinsis)-AGAT 그룹과 한-러 양국의 조선기자재 분야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러시아 KURS 연구소 관계자는 "러시아 조선 산업의 현황과 발전가능성을 언급하며 우리나라와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 조선기자재는 유럽, 특히 독일과 이탈리아의 고가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어 가격과 성능에서 경쟁력 있는 우리나라 조선기자재 제품의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양국 관계자는 향후 한-러 기술협력센터 구축을 위한 협정, 우리나라 조선기자재의 성능 확인과 현지화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한 시범 선박 발주 프로젝트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