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피어싱 디자인으로 100%의 풀스크린 화면경쟁에 나서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LG디스플레이의 특허 도면을 보면 전면 디스플레이 왼쪽, 중앙, 오른쪽 화면 아래에 카메라를 배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셀피카메라를 도려낸 부분이 타원형이어서 2개의 카메라가 들어갈 가능성이 제시됐다. 앞서 등장한 삼성전자의 티저 사진에서는 하나의 카메라만 보인다.
특허청이 공개한 두 종류의 스마트폰 디자인은 모두 베젤이 없는 화면을 보여준다. 이 가운데 한 모델은 양쪽모서리가 둥근다. 반면 다른 하나는 왼쪽 모서리는 둥근반면 오른쪽 모서리가 얇다. 도면을 보면 이 디스플레이에는 투명 재질로 만들어진 셀피 카메라용 타원형 구멍이 보이고 구멍 위치는 중앙, 왼쪽, 오른쪽 등 각각 달리 배치돼 있다.
이 특허는 타원형 구멍이 선택된 이유를 분명히 밝히지 않았지만 2대의 카메라를 화면아래 배치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사실상 100%의 몸체대비 화면비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스크린 아래를 도려내 카메라를 탑재하는 것이 눈에 덜 띄는 노치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풀스크린을 향한 또다른 진전으로 해석된다.
14분기 연속적자를 기록중인 LG전자의 모바일(MC) 사업부가 LG디스플레이의 이 특허 기반 스마트폰으로 만회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주에는 LG전자가 후면에 4각형으로 카메라를 배치한 특허출원 발표내용이 등장했다.
물론 이번 특허는 LG전자 자매사인 LG디스플레이의 특허 출원 내용이다. 따라서 LG전자의 LG G8에 반드시 이 디자인이 등장하리라 확신하기엔 아직 이를 수 있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