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아레나는 9일(현지시각) 스마트폰 출하량 세계 2위인 화웨이가 디스플레이 아래에 구멍을 뚫어 부품을 배치함으로써 화면비(screen to body ratio)를 높여줄 이른바 '피어싱폰' 디자인에 대한 미특허청 특허를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화웨이의 특허도면을 보면 디스플레이 맨위에 보이는 피어싱(cut out) 부위의 모습이 가늘고 긴 모양을 띤다. 이는 수신스피커와 전면에 배치되는 다른 센서를 수용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크기는 기존의 스마트폰 윗부분에 자리하던 수신스피커(ear piece)를 간신히 디스플레이 밑에 수용할 정도로 작아 보인다. 화웨이가 이 작은 면적에 셀피카메라까지 배치하기 충분하지 않아 보인다. .
화웨이가 아직 이른 종류의 디자인 구현 계획을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삼성 갤럭시S10에 새로운 인피니티-O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화웨이가 유사한 디자인을 내년 3월 발표작인 차기 P30시리즈에 도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화웨이의 메이트20 기기가 모두 트리플 카메라를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화웨이의 P30시리즈도 동시에 피어싱 디자인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화웨이의 주력폰은 또한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기린980칩셋을 사용하고 128GB의 내장 메모리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