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타이포스트는 5일 푸미폰이 태국에 도착했으며 촌부리성 해군기지에서 태국 해군에 인도된다고 보도했다.
푸미폰함은 대우조선해양이 \은 2017년 1월23일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에서 진수한 최신예 호위함이다.대우조선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DSME-DW 3000F급 최첨단 호위함으로 배수량은 3650t이다.2013년 계약 당시 수주금액은 약 5000억원으로 태국 역사상 최대 금액의 국방계약으로 평가받았다.
푸미폰함은 길이 122.5m, 너비 14.4m 규모로 최고 30노트(시속 약 56km)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약 최대항속거리는 4,000km다. 표적을 탐지, 수색하는 최신형 3차원 레이더와 소나, 대잠로켓 수직 발사관, 함대지 미사일, 근접방어무기(CIWS) 등을 장착했다.함대함, 함대공, 함대잠 작전이 가능한 전투함이다. 승조원은 136명이다.
푸미폰함은 지난해 진수 후 마무리 의장공사와 운항 테스트 등 다양한 전력화 시험을 거쳤다.태국은 최근 주변국들의 해군력 증강에 따른 영유권 분쟁에 대비하고 해양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노후 함정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타이포스트는 푸미폰함이 전투와 핵오염, 생화학무기 환경에서도 높은 생존성을 보일 수 있는 함정이라고 평가하고 최신 전투체계 덕분에 주야간 전천후 작전을 펼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우조선해양은 태국해군과 '조선ㆍ해양 산업 현대화'와 '해군 함정 공동건조' 등 협력과 공동연구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에 따라 양국간 조선산업은 물론 해군 함정 건조 협력도 속도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조선해양은 한국 해군의 주력 구축함을 건조한 조선사다. 자체 방어능력과 30노트의 속력, 항공기와 수상함, 잠수함, 미사일까지 파괴할 수 있는 4,000t급 헬기탑재 구축함을 국내 최초로 100% 자체 설계, 1989년 건조해 배치했고 1999년 대양작전이 가능한 5,000t급 구축함 3척을 성공적으로 건조했으며, 1만t급 구축함 1척을 비롯, 총 35여척의 수상함을 건조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또 1980년대 말 장보고급 잠수함 건조를 시작하면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에 잠수함 3척을 건조해 수출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