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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현대미포조선, 덴마크 선사 '톰'에 MR 선박 4척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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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현대미포조선, 덴마크 선사 '톰'에 MR 선박 4척 인도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MR선박이 운항중이다. 사진=현대미포조선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MR선박이 운항중이다. 사진=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은 덴마크 선사 톰(TORM)에 MR선박 4척을 올해 8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로이터 등 외신매체는 “톰은 현대미포조선이 과거에 건조했던 MR선박 4척을 구입했다”고 4일 밝혔다.
MR선박은 중간크기(Mid Range) 선박이라는 의미로 5만t급 규모 선박을 뜻하며 현대미포조선이 주력으로 건조하는 선종이다.

이번에 인도되는 선박은 새 선박이 아니며 현대미포조선이 2011년에 건조한 선박이다.
조선·해양 전문 분석업체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MR선박의 중고선가는 2900만 달러(약 340억 원) 에서 결정된다.

톰은 총 4척을 8300만 달러(약 980억 원)에 구입했다. 자콥 멜드가드(Jacob Meldgaard) 톰 전무는 "기존 중고선가(척당 2900만 달러) 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멜드가드 전무는 또 “현대미포조선의 MR선박을 매력적인 가격으로 구입 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석유 제품을 운송하기 위해 선박을 구입했으며 에너지효율이 높은 선박을 운영해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톰은 과거에도 현대미포조선으로부터 10척을 구입한 내력이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