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 시간) CTV 뉴스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GM의 탄원서를 지난 19일 공개했다.
실제로 전 세계에서 24명의 사람들이 에어백 폭발로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다카다는 GM 차량의 보조석 에어백 인플레이터에도 결함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GM의 리콜 면제 요청은 4년째 이어져 왔다.
리콜조치가 취해질 경우 GM은 600만대 이상의 트럭과 SUV에 달려 있는 해당 장치를 수리하는 데 12억 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칫 경영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GM은 탄원서에서 문제의 에어백 6만7000개가 운행 중 작동했지만 폭발사고가 없었다며 안전함을 강조했다.
GM은 또 방산업체인 노스롭그루먼을 통해 4270개의 인플레이터를 인위적으로 높은 습도와 온도에 노출시켜 테스트했지만 에어백이 폭발하거나 비정상적으로 펼쳐진 일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차량에 실내 온도를 낮추고 인플레이터를 차갑게 유지할 수 있도록 태양열 흡수 유리를 장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영리 소비자단체인 자동차안전센터(Center of Auto Safety)는 GM의 주장에 충분한 근거가 없고 GM 측이 한 실험의 타당성도 문제가 있다며 NHTSA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